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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저자 : 나카노 노부코

출판사 : 호메로스

출판년도 : 201812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저자 : 나카노 노부코 / 출판사 : 호메로스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저자 : 하워드 J. 로스 / 출판사 : 탐나는책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

저자 : 이안 로버트슨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나카노 노부코 지음
호메로스 / 2018년 12월 / 216쪽 / 13,000원

▣ 저자 나카노 노부코
뇌과학자이자 의학박사이다. 1975년에 태어나 동경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했다. 2008년 동경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뇌신경의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2010년까지 프랑스 국립연구소 유로스핀(고자장MRI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동일본국제대학교 특임교수, 요코하마시립대학교 객원 조교수,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코멘터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뇌 안의 마약 - 인간을 지배하는 쾌락물질 도파민의 정체』, 『뇌는 어디까지 컨트롤할 수 있을까』,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불륜』 등이 있다.

▣ 역자 박진희
가톨릭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다. 게이오대에서 일본어를, 동경외대 대학원에서 일본문화를 공부하고 돌아와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살아간다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표현의 달인』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나른한 오후의 마들렌』『홀로 떠나는 한국 여행과 회화』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극적인 뇌 과학의 발전으로 막연했던 사이코패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뇌 속의 기질 중에 타인에 대한 공감성이나 ‘아픔’을 인식하는 부분의 움직임이 일반인과 사이코패스라고 인식되는 사람들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이 명확해진 것이다. 또한 냉혹하고 잔혹한 살인범만이 아니라 대기업의 CEO와 변호사, 외과의 같은 대범한 결단을 필요로 하는 직종의 사람들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저자는 오다 노부나가, 표트르 대제, 모택동 등 역사적 인물과 최근 작고한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면서 인류의 진화와 번영에 사이코패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가능성마저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는 사이코패스 특유의 자질을 살려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반인들도 사이코패스와 공존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만이 인류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100명 중 한 명꼴로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인류 진화의 과정에서 도태당하는 일 없이 살아남아 왔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사이코패스의 삶의 방식(생존전략)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생존전략으로써는 의외로 효과적일 수 있다. 일정 비율로 존재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든 인류라는 종의 보존에 사이코패스가 있기에 발전해 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가 불편한 존재란 사실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법을 몸에 익혀둘 필요가 있다. 우선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1장에서는 심리적ㆍ신체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2장에서는 뇌과학으로 본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 차례
머리말
뇌과학이 밝히는 ‘당신 주위의 사이코패스’
전세계 1%, 미국은 4%?
사이코패스를 가려내는 법
매력적인 연구 대상

1장 사이코패스의 심리적ㆍ신체적 특징
1. 사이코패스의 사건수첩
울병을 웃도는 국가 부담 / 랜디 스티븐 크래프트(1945~ ) - 욕망의 수단을 ‘학습’한 남자 / 제인 토판(1857~1938) - 쾌활한 떠버리 쾌락살인자 / 크리스토프 로캉쿠르(1967~ ) - 거짓말이 들통나도 태연한 타고난 사기꾼 / 남아 있는 박스도 열어볼까요? - 고토구 아파트 내 실종 살인사건
2. 사이코패스의 심리적ㆍ신체적 특징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성격 / 겉모습으로 사이코패스를 판별하는 법 / 심박수와 사이코패스의 상관관계 / 두근거림이 억제 작용 / 사이코패스는 IQ가 높다? / 적극적인 성향이 불안을 잠재우다 / 상대의 눈에서 감정을 읽다 / 감정을 뒤흔드는 말에 둔감하다 / 사이코패스가 중시하는 도덕성 & 무시하는 도덕성 / 본인과 관계없는 일에는 무관심 / 사이코패스의 고민 / 반사회행동에 관한 4가지 가설

2장 사이코패스의 뇌
1. 사이코패스의 지각능력 & 학습능력
‘뜨거운 공감’을 못하는 뇌 / 공포에 둔감한 뇌 - 편도체의 활동성이 문제 / 편도체와 전두전피질의 연결성 / ‘양심’이라는 브레이크가 없는 뇌 / 하이리스크ㆍ하이리턴을 선호 / VMPFC의 이상 - 처참한 영상을 보아도 무반응 / 해마와 후대상회의 기능 장애 - 감정기억의 결여 / 일반인과 다른 뇌양의 형태
2. <승리그룹 사이코패스> & <패배그룹 사이코패스>
<승리팀>과 <패배팀>의 차이 / 전두전피질을 파괴당한 남자 - 피네아스 게이지 / 승리그룹 사이코패스를 찾아내는 법 /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 사이코패스? / 거짓말쟁이의 전두전피질 / 사이코패스와 거짓말탐지기의 싸움

3장 사이코패스의 발견
예전부터 있었던 사이코패스 / 혁명가ㆍ독재자로서의 승리그룹 사이코패스 / 그리스 시대의 사이코패스 / 섬망 없는 광기 / 정상의 가면 / 정신분석의 실추와 뇌과학의 대두 / 신경윤리학ㆍ신경범죄학의 등장과 롬브로소의 재평가 / 반사회성은 유전하는가 / 신경전달물질의 분해가 늦다 / ADHD를 동반하는 사이코패스 / 사이코패스와 정신질환의 합병증 / 도파민을 대량 방출하는 유전자 /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사이코패스 /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관계 /사회제도의 정비와 기초 교육

4장 사이코패스와 진화
사이코패스가 인류를 진화시켰다 / 양심의 기능이란? / 프리라이더(free rider)와 생크션(sanction) / 사이코패스는 프리라이더일까? / 뇌에게 ‘증축’당한 양심 / 사이코패스가 살기 쉬운 환경 / 사이코패스가 인기 있는 이유 / 생리주기가 ‘나쁜 남자’를 원한다 / 일본은 사이코패스가 살기 어려운 사회?

5장 현대를 살아가는 사이코패스
프레젠테이션 능력만 비상한 사람 / 경력이나 명함이 너무 화려한 사람 / 마마계급의 보스, 블랙기업의 경영자 / 악플 블로거 / 오덕서클의 공주 & 서클 크러셔 / 사이코패스 VS 인격장애 / 사이코패스와 추종자의 상보관계 / 노인이 <첩살이> 여자에게 넘어가는 이유 / 사이코패스와 연애할 수 있을까?

6장 신도 사이코패스?
PCL-R의 진단법 / DSM5의 진단 기준 / 케빈 더튼의 셀프 체크리스트 / 사이코패스는 치료할 수 있을까? /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란 /사이코패스에게 어울리는 생활 공간 / 사이코패스의 특성에 맞는 일
맺음말
사이코패스 연구의 과제와 어려운 점
위험의 자각 앞에 펼쳐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