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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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100년 100개의 기억
저자 :
모지현
출판사 :
더좋은책
출판년도 :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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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100년 100개의 기억
저자 : 모지현 / 출판사 : 더좋은책
단짠한 한국현대사
저자 : 김민우 / 출판사 : 처음북스
한국 근대사를 꿰뚫는 질문 29
저자 : 김태웅, 김대호 / 출판사 :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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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현 지음 더좋은책 / 2019년 3월 / 472쪽 / 19,500원
▣ 저자 모지현 이화여대 사학과에 진학,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임용고시를 통과했다. 고등학교에서 십 년 넘게 한국사와 세계사 수업을 담당했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역사를 배워 지혜를 나눔으로써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지은 책으로는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2』 『하나님이 키우신다 GOD Schooling』, 해설을 맡은 책으로 『세계사톡 1: 고대 세계의 탄생』 『세계사톡 2: 중세의 빛과 그림자』가 있다.
▣ Short Summary 이제 3ㆍ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 수립 100년입니다. 100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이 모양인가 할 수도 있습니다. 임정을 인정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로 학자들은 정치세력의 이해 관 계 속에 대립하고 있고, 그 문제로 다투는 학자들을 ‘먹고살기 바쁜 와중에 무슨 소리냐’며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있죠. 그러나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이 자신들에게 걸맞은 정치체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백 년간의 혼란이 필요했던 세계사의 숨 가쁜 장면들과 비교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은 상당히 짧습니다. 지금은 누군가의 희생을 밟고 달려왔던 대한민국이 그 아팠던 자들의 눈물을 바라보고 닦아주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기를 지나는 중입니다. 그렇기에 그동안의 빛 같은 성장 뒤에 숨겨둔 어둠이 드러나 힘겹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한 사건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대립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집회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발전의 증거입니다. 혼란의 긍정적인 면은 다양성입니다.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혼란스러운 분열기였지만 그 대립 속에서 그 어느 시기보다 경제 발전과 학문과 사상의 다양성이 나타났습니다. 다양성들을 하나로 모아내는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이 앞으로 우리 한국의 미래를 담당할 젊은이들의 몫일 것입니다. 근현대사 속의 우리 스스로와 화해해 잘 기억하고 물려주어 우리 후손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발전된 조국이 있게 한, 고난의 시기이지만 그러기에 의미 있는 추억이 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면 그들의 조상으로서 우리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학교 현장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부분들, 그러면서 그 시대에 대해 말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어르신들에게는 생활이었지만 우리들에게는 역사가 되어버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사에서의 결정적 계기를 기점으로 총 5개의 시간으로 나누어 기억을 꺼내보았습니다. 첫 출발은 100년 전에 벌어졌던 3ㆍ1운동의 배경에서부터입니다.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끝으로 1920년대까지 마무리한 뒤, 두 번째 장에서 브나로드 운동으로 시작된 1930년대 한국의 기억은 1945년 8ㆍ15광복으로 끝납니다. 세 번째 장은 신탁통치 파동으로부터 출발해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 시대의 기억을 지납니다. 5ㆍ16군사정변으로 출발한 1960년대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까지가 네 번째 기억 부분이며, 북방정책 이후 2018년 BTS 현상을 거쳐 남북정상회담까지의 우리들 기억을 마지막으로 정리했습니다.
추억이 되려면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이 추억이 되는 데에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우리 한국인이 한국 현대사를 당한 자로서의 스스로와 화해하지 못하는 아픔의 역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이해의 역사로 바라보며 아픔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지금 그런 아픔을 겪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 안에서도 혹여 그런 아픔을 아직도 겪고 있는 자들을 보듬어낼 수 있는 성숙한 우리가 되는 밑거름으로서의 역사로 100년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희망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1919~1930년 2장 밤을 뚫고 빛, 돌아오다 1931~1945년 3장 세계가 그은 선 국경이 되어 1945~1961년 4장 한국, 앞만 보고 전진 또 전진 1961~1987년 5장 아픈 만큼 하나 되어, 세계로 미래로 1988~2019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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